제주도 왓수다 밋업 후기에요 :)

안녕하세요, 노마드씨 애나에요~

전 지금 바닷가가 정말 바로 앞에서 보이는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음악도 좋고 바람도 좋고 기분도 좋아 이 기분으로 후기를 쓰자!! 했어요 ㅎㅎ

제주도 왓수다는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밋업이 끝나고 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주도에 떠나기전 마지막이 될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요 😁

 

이번 밋업은 서귀포 왓수다 밋업을 한 후에, 노마드씨가 조금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더 에너지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프로그램까지 짜 보았는데요.

노마드씨가 여는 밋업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사람들과 대화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가 우리와 대화하고 싶을까, 그리고 그들 모두가 얻고 자 하는 공통점은 뭘까…

현재 노마드씨가 밋업을 열면서 몇가지 내부 생각을 정리해둔 것은,

  1. 오신 분들이 에너지를 얻어가야 한다.
  2. 긍정적 질문들이 오갈 수 있도록 한다.
  3. 디지털노마드, 리모트워킹, 프리랜서, 창업, 도전, 노마드씨
  4. 주제의 본질 : 살아가고 있는 삶의 방식에 대한 생각과 실행

 

앞으로 어떤 형식으로 밋업이 열리고 네트워킹으로 확장될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만남을 통해 에너지를 받아가고 재미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

의견도 많이 주세용! 😘

 

그럼 밋업이 어떻게 진행되었냐면요~

제시카는 밋업에 오실분들을 위해 다과와 노마드씨 프로젝트 준비를 하고,

루시는 이번 밋업의 MC루시였기에 진행에 있어서 연습을 하고,

저는 준비과정에서의 잡업무를 맡아서 했어요.

6:30pm 부터 본격준비를 시작했는데 맨 처음에 범재님이 와주셨어요!

본격적인 밋업은 7:40에 시작했습니다.

노마드씨 3명을 포함하여 총 14명으로 밋업은 진행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둥글게둥글게 자기소개로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 후, 궁금한 부분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했습니다. 다들 좋은 질문들을 깊게 해주셔서 더 좋았어요.

그리고 특별히 이번에는 책상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진행을 했습니다.

한분한분 얼굴을 맞대서 얘기하기도 좋고 이야기에 집중도 잘 되었으면 하는 의도였는데,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얼굴도 정말 잘 보였고 한 분 한 분 놓치지 않게 되더라구요 ㅎㅎ

 

2부에서는 두개의 팀으로 나뉘었는데요.

중앙에서는 디지털노마드, 리모트워킹, 실시간 궁금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뒷편에서는 내 캐릭터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원래 캐릭터그리기를 신청하셨던 분이 안오셔서 중앙에서 이야기 나눠야지~ 했는데

현승(노피)님께서 급 신청을 하셔섴ㅋㅋㅋㅋ 저는 뒤에서 현승님과 그림을 그렸습니다.

중앙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는 잠들기전에 제시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야기를 들었는데

깊은 고민과 질문들이 오갔고, 제시가 노마드씨가 직접 겪은 일들을 잘 공유해줬더라구요.

저도 마지막에 잠깐 들었는데 정말 깊은 이야기들은 몇시간이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ㅠㅠ

하지만 현승님의 캐릭터는 귀여웠…😎

 

3부에서는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시간이 너무 오버되어 간략하게 진행되었습니다.

100만원으로 4명의 가족이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던 연정님의 이야기를 깊게 듣고 싶었고 연정님도 프로젝트에 대한 피드백을 더 받고 싶어하셨는데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넘어갔는데요.

다음에 시간을 다시 마련하거나 온라인상에서 더 깊은 내용으로 공유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노마드씨도 간략하게 프로젝트가 공유되었는데요, 너무 빨리 진행되어 잘 전달되었을까했는데… 뒷풀이에서 현승님이 노마드씨 전반적인 프로젝트를 듣고 현승님도 뭔가 더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의도가 잘 전달된 것 같아서 좋았어요.

 

노마드씨가 밋업을 열거나 개인적이 네트워킹을 하게되면

공통적인 질문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노마드씨는 무슨 일을 하려는 사람들인가요?

노마드씨는 왜 제주에 내려왔나요?

노마드씨는 어떤걸 만들고 있는건가요?

 

제주에 와서 실행하는 것에 쫓겨 글 작성하는 것을 소홀히 했는데, 잠시 시간을 갖고 다시 글을 써야 할 타이밍이라는 것을 느꼈어요. ㅎㅎ

노마드씨는 무슨 일을 하려는 사람일까…

일로써는 모바일 서비스를 만들고,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콘텐츠도 만들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아이디어도 확장하고…

근데 한마디로 정의하면 노마드씨는 ‘우리’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그게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콘텐츠일수도 아니면 자다 일어나 갑자기 생각난 아이디어를 만드는 것일 수도 있구요.

딱 무언가 정의내렸다기보다는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상황들을 위해 무엇이든 하고 있습니다.

밋업을 여는 것도 네트워킹을 하는 것도,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노마드씨가 하고 있는 일이고 우리의 활동이 우리와 같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에너지를 주고 도전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 그것이 노마드씨인것 같습니다.

 

제주에 내려온 이유는 ‘사람’ 때문인 것 같아요.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또다른 이면의 삶이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분들이 제주에 많이 계시고 저 역시 그 속에서 에너지를 받았거든요.

그렇다면 그 에너지는 어디서 나오는걸까…

그리고 그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한 분들을 만나 무언가 파파팍 불꽃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제주에 왔었어요.

물론 오기까지의 과정은 아~주 긴 스토리가 있지만요 ㅎㅎ

앞으로 노마드씨가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노마드씨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

http://www.nomadc.kr/project/

 

* 참석했던 분들

형민&연정님 : 웹사이트 제작부터 마케팅까지 해주시는 형민님과 연정님~! 연정님은 디지털노마드 밋업때 보고 또 뵙게되어 반가웠어요. 이야기를 더 길게 나누고 싶었는데 저의 역할이 네트워킹을 원활히 할 수 없어서 아쉬웠어요. 사무실에 놀러갈게요 🙂 http://maxn.kr/ 

성훈&연경님 : 제주도 왓수다 밋업을 열어주신 성훈님이에요. 밋업 계획이 없었지만 이야기를 해주셔서 에랏! 모르겠다, 고고! 했었죠. 중간에 가셔서 아쉬움에 다음에 뵙기로 했으니 꼭 다시 뵈요. 성훈님은 선생님이시고 연경님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계세요.

혜리님 : 제주도에 6년정도 사셨다고 해요. 규칙적인 것을 좋아하고 꿈같은 회사생활을 원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아 고민이라고 하셨어요. 콘텐츠 기획을 하면서 사업 개발을 하고 계십니다. 🙂

수언님 : 대학생이고 곧 졸업이라고 해요. 제주에 7/30까지 머무르는데 우연치 않게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게시판에서 제주도 왓수다 밋업을 보고 참여를 하셨다고 했어요.  잠깐의 네트워킹 시간에 노마드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눈을 부릅뜨고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ㅎㅎ

범재님 : 범재님은 허바강연때 이후로 2번째 뵈었어요. 처음 만났을 때도 반겨주셔서 좋았는데 밋업까지 참석해주셔서 리모트워킹에 대한 현실도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시고 jsp를 다루세요. 최근에 띵동제주를 오픈했다고 합니다. http://jejunet.jejuns.com/ddingdong/ 

나솔님 : 제 인생 두번째 터닝포인트를 함께 경험했던 나솔님. 얼마전에 제주에 내려와서 교육, 문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계시는데요. 디지털노마드가 가지고 있는 삶에 대한 생각들도 이야기해주시고 가장 많은 질문을 해주셨어요. 다음주 수요일에 개발자영어 관련 밋업도 여신다고 합니다 🙂 https://www.facebook.com/groups/engfordev/?fref=ts 

경혜님 : 노마드씨를 톡톡튀는 비타민씨같은 사람들이라고 정의해준 멋진 분이세요. 사무실에서도 노마드씨의 프로젝트를 듣고 많은 질문과 아이디어를 주셨는데요. 제주에서 밋업에 참석한 것이 처음이라고 했는데 좋은 에너지를 얻어 가셨을까요..? ㅎㅎ

태민님 : 노마드적인 삶을 먼저 하고 계셨던 태민님. 그렇게 여행을 다니며 인생을 어떻게 살고 무엇을 해야하나라는 고민들을 안고 있다가 제주도에 작년에 정착하셨어요. 요리사 역시도 노마드 삶을 살 수 있는 하나의 직업군이라고 하셨고 현재 제주시청쪽에 가게 오픈을 준비중에 계세요.

형승님 : 노마드씨에게 많은 에너지와 영감, 피드백을 주셨던 노피님이세요. 최근에 아트페어 준비를 하셨는데 오픈을 잘 하셨다고 합니다 🙂 디지털노마드는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개발은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이러한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에 대한 깊은 고민도 공유해주셧어요. 2부에서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무거운 노트북과 공책을 가져오신 열정! 노피님의 열정은 항상 저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요.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오랫동안 나누지 못해서 아쉬워요.

이 아쉬움은 다음 만남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제주도 왓수다 밋업 후기에요 :)제주도 왓수다 밋업때 쓸 명찰을 준비하고 있는 루시

제주도 왓수다 밋업 후기에요 :)출출하실까봐 빵과 음료를 준비했는데요, 그 와중에 장난끼 넘치는 제시카와 루시의 모습

제주도 왓수다 밋업 후기에요 :)셋팅된 과자와 명찰, 이밍 스티커

제주도 왓수다 밋업 후기에요 :)둥글게 둥글게, 모두 함께 해요~ :)

제주도 왓수다 밋업 후기에요 :)전 뒤에서 노티님과 함께 캐릭터를 그리고 중앙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

제주도 왓수다 밋업 후기에요 :)손그림부터 일러스트레이터로 그리기까지, 노피님의 인증컷~!

제주도 왓수다 밋업 후기에요 :)눈이 마주치면 멎쩍어서 웃음으로 떼웠던 애나.. ㅎㅎ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캐릭터를 선물로 드렸습니다.

제주도 왓수다 밋업 후기에요 :)못다한 이야기는 뒷풀이에서 더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코멘트 추가

저의 흥있는 사진 감사합니다. ㅋㅋ

이번 밋업에서는 디노생활에 대해 저도 잘 모르는 부분을 알수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디노생활을 하는 탑텔 직원의 이야기가,

디노생활의 정체성을 찾고있는 저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이야기였어요. ^^

몇몇분은 일하고 계신 곳으로 초대도 해주셨는데요.

저희 진짜 진짜 찾아갈게요~ ^^

맞아요 진짜 진짜 찾아가시죵 ㅎㄹ

7월 9, 2016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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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 : 형승님(X) -> 현승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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