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취업, 오토매틱 지원 그리고 탈락
오늘 Gmail을 확인하니 맷뮬렌워그(오토매틱 CEO)의 메일이 와있었어요. +_+ 지난 달에 오토매틱에 지원했었거든요.
Thank you for your application, you have a lot of experience that is interesting, especially as we build out our Korean presence. I think right now there might be a language barrier, as your English skills improve I encourage you to apply for other roles within Automattic 6-12 months down the line.
http://solnamu.tistory.com/2128
최근에 제주 서울을 오가면 면접을 두번 보고 최종에서 떨어지고, 약간 힘이 빠진 상태예요. 그래서 디지털노마드를 위한 취업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취업을 위해 쏟아붇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없고, 전 지금 실력을 쌓는게 먼저일 것 같아요.
요즘 영화만드느라..바뻐서 못 들어왔는데요. apply한 cv 읽어봤어요. 평가할 수준이 안되지만..다른 방식으로 접근이 필요하단 생각이 우선 들어요. 어차피 채용은 복걸복이지만, 미국애들이 그걸 봤을때…이런 생각이 들게 할려고 했던거 같아요.. 나 경험많고 능력 있는데 나 뽑아줘…근데…음…이걸 다른식으로 표현하는거죠. 좀 더 구체적으로..너네 서비스 중에 A기능을 봤는데, 이건 이러이러해서 한국에서 사업할때 애로사항이 있을꺼 같아..내가 예전에 했던 일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나는 이런방식을 썼지..그래서 20%정도의 성능향상이 있었어..좀 수치도 넣고..구체적으로..이런 접근은 대학원 지원도 상당히 비슷하거든요. 어차피 정답은 없어요. 당장 내가가서 너의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사람을 싫어할 사람은 없겠죠. 그리고 채용매니저가 naver를 알까요? 전 모른다는데 커피한잔 걸겠습니다. ㅋㅋ
피드백 감사합니다~ 🙂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좀 내용이 길다는 느낌도 받았구요. 제 경우 미국 회사의 경우, startup쪽은 인터뷰 받기가 어렵지 않았어요. 물론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대기업과 달리 채용 단계가 hr interview보고 코딩인터뷰로 넘어가는 게 많았구요.(전 프로그래머라서..on-site하거나 전화로도 하고, 멜로 문제주고 언제까지 풀어오라…손으로 직접풀기도 하고.. 다양했지만..), customer marketing이라고 position을 적어주셨는데…이쪽분야는..영어 진짜 잘해야 될껄요? 개발자는 대충해도..다 뽑히는데…이쪽은 통대정도 실력 아니면…힘들껄요. 그리고 참고로, 영어는 저보다 더 잘하는거 같은데요..ㅎㅎ
그리고 이런 댓글이 좀 조심스러운게, 정답을 아는 사람은 없거든요.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당. Good Luck!
엄청 디테일한 피드백이네요.
제가 오히려 도움받았습니다!
전 한국쪽 고객 담당이라고 생각했죠. ㅋㅋㅋ
저도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